6강 PO 3차전 삼성에 82대 63 … 4강 진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삼성에 3연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전자랜드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웰(18득점 5어시스트)과 신인 차바위(12득점), 김상규(13득점)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82대 63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자랜드는 3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다.

삼성을 완파한 전자랜드는 오는 4월2일부터 모비스와 플레이오프 4강전을 펼친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와의 정규리그에서 3승3패의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것이 유도훈 감독의 판단이다.

양 팀은 맞대결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득점도 77.17점으로 같았고, 야투 성공률도 전자랜드(50.7%), 모비스(48%)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모비스가 확실히 앞섰다.

모비스는 경기당 38개로 29.6개를 잡아낸 전자랜드보다 8개 가량 앞섰다.

특히 공격리바운드를 평균 12.5개나 잡아내 많은 공격찬스를 가져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7.5개에 그쳤다.

따라서 4강 플레이오프는 제공권 다툼이 승패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