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기능 강화 차원보좌관 필요성 제기인터뷰/구재용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제6대 인천시의회 임기가 이제 1년 남았네요.임기 말 의원들의 누수현상을 막는데 주력하려고 합니다."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재용(민·서구2·사진) 의원은 시의회의 '살림꾼'이다.

시의회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며 다양한 갈등을 조정하고 입법활동을 지원한다.

시의회와 관련된 대부분의 사안은 구 위원장의 손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6대 시의회의 임기도 이제 1년 남짓 남았다.

시의원들은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지역 주민과의 만남을 늘려간다.

구 위원장의 고민도 거기에 있었다. 의회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 나와서 앉아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고, 지역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본연의 임무이긴 해요. 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는 제6대 시의회의 활동에 대해 서로 양보하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의원간 반목이나 큰싸움이 벌어지지도 않았고, 협력과 소통을 중시하며 활동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간 시의회 활동에서 물의를 일으켰던 의원들도 있었다. 구 위원장은 이러한 모습이 '옥의 티'였다고 했다.

"원만하게 가다가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이 있었지요. 그래도 의원총회에서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했기에 시민으로부터 크게 지탄받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는 운영위원장 입장에서 의원 입법보좌관제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히고,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보좌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