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주년 기념' 사업다각화 올인산정호수·아트밸리 집중 투자한탄강 세계유산 등재 추진도상품개발·디자인공모 등 발굴
   
▲ 천혜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천주호.


역사적 문화 정체성 확립과 '6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올인하고 나선 포천시가 '2013년 포천방문의 해 선포식'을 통해 문화관광 산업도시 재탄생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수도권내 유리한 입지 조건과 꾸준한 관광홍보 마케팅으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로 성장 발전해 왔다.

특히 군사지역이란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역발상을 통해 아사아 최대 군사훈련장인 승진훈련장 안보관광사업과 폐채석장을 재활용한 포천아트밸리를 친환경적으로 재창조해 관광상품 개발에 성공하는가 하면 이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과 주민 주도 지역축제 추진, 팸투어와 관광홍보 노력 등으로 사철사색 주말여행 이미지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제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혁신관광정책분야 대상', '제10회 경기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 부스운영상', '힐링투어 올해의 테마상' 등을 수상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미래지향적 관광정책을 제시한 가운데 '포천탄생 600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추진,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도시로 비상하는 원년으로 만들 계획 아래 '2013 포천방문의 해'로 슬로건을 내세웠다.

따라서 시는 27일 포천아트밸리에서 '2013 포천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 가운데 포천탄생 600년과 시 승격 10주년 기념을 통해 시 지역내 산재한 관광 자원 집중과 세계문화복합유산 등재 추진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통해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여는 비전 선포의 장으로 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이러한 선포식을 통해 시의 녹색관광의 대표적인 산정호수와 아트밸리를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실현 가능한 콘텐츠'로 전면 개편하는 구상을 통해 민간투자 맞춤형 조성수립 계획을 추진, 동물원 입지에 따른 총체적 행정 지원과 가족호텔 명품화 사업 민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 담수로 관광개발에 제한을 받아오던 산정호수를 대체농업용수 개발로 이를 해결해 연중 맑은 물이 산정호수를 넘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 지역내 상·하수도와 상가, 유원시설 재정비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최첨단 관광콘텐츠 개발 추진으로 올해 관광객 150만명, 2017년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녹색관광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와 명성산의 높은 산봉우리가 절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포천아트밸리 제3단계 발전계획 수립

폐석산을 재 활용해 전국 최고의 관광상품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포천아트밸리'가 2009년 10월24일 개장 이후 3년만에 관람객 55만명을 돌파, 입장 수입만도 무려 7억2000만원 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아트밸리를 올해 중기종합발전계획과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 천주호 수상뮤지컬 공연 민자유치를 시작으로 무한상상과학관 건립과 신규편입 토지의 새로운 컨셉 개발, 인근에 위치한 군내·영중·창수 폐석산의 확대 연계 개발 구상 등 제3단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한 23개 사업 추진을 '포천탄생 600년'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식 고취에 맞춰 16만여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미래 지향적 관광 산업도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애향심 고취 추진

'포천탄생 600년'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 따른 사업 중 포천디지털문화대전 편찬, 상징조형물 제작과 타입캡슐 봉인, 포천프라이드 600 인증 사업으로 포천의 대표성 재발견과 자긍심 고취사업을 추진하고 무궁무진 포천 기원제와 시민대종 타종식과 향토자료 전시회, 무형문화재 공연(메나리, 풀피리, 가노농악 등)과 연구총서 간행 등 시민 애향심 고취를 위한 참여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외 행사 계획으로는 영평지 발간사업과 포천학 강좌 개설, 페스티벌과 사진전시회 등 다양한 사회단체 보조사업을 추진, 전국 소년소녀합창축제, 경기민속예술제 등 대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세계유산 등재·개발 사업

약 27만년 전 용암 분출에 의해 형성된 현무암지대로 기이한 절벽과 협곡이 잘 발달된 한탄강 일대를 올해 정밀 조사 연구용역을 통해 2017년까지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갖고 있는 한탄강이 국내 내륙에서 유일하게 주상절리 협곡을 볼 수 있는 천혜의 자연을 보전하고 있는 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탄강이 홍수조절용 댐으로 조성 중인 가운데 수몰지역인 홍수터를 최대한 활용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한탄8경 감상으로 즐길수 있는 포천한탄강 래프팅 사업과 1박2일 도보로 일주하는 세계유산 탐방로 구축, 선사문화유적공원조성으로 포천 구석기 역사 전시관 건립에 이르는 중장기 프로젝트도 가동하고 나섰다.

한탄강래프팅은 지난해 1차사업에 이어 신규로 제2코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이를 집중 홍보를 통해 눈으로 보고 즐기며, 연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 시 지역내 산재돼 있는 포천아트밸리와 허브아일랜드, 산정호수, 베어스타운, 펜션 등 숙박업소와 연계관광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입체적 홍보로 무궁무진한 녹색관광 산업 창조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ITX-청춘열차' 등 관광상품 기대

올해들어 추진하고 나선 관광상품 중 눈에 띄는 것이 포천 관광 세일즈를 위한 투어상품 개발과 다양한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팸투어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계획을 통해 지난 2월 코레일 수원역과 협약식을 통해 'ITX-청춘열차 포천 관광상품 개발'을 이뤄낸 것은 독창적인 포천 관광상품 투어를 통해 또 하나의 홍보자원 마련을 하게 된 것은 괄목할만한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차 하나없는 포천에서 청춘 열차를 이용한 코레일 ITX-청춘 포천 관광 상품은 이남지역인 평택역에서 출발, 수원역, 청량리역, 동두천역에 도착해 연계버스를 타고 포천 아트밸리와 산정호수, 허브 아일랜드 등 포천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본 뒤 다시 동두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이러한 관광상품을 통해 시는 관광객 600만명 유치 달성의 초석 다지기인 '포천 방문의 해'를 모티브로 삼아 새롭고 도전적인 기획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확대 적용으로 인한 새로운 Life 스타일의 등장으로 관광욕구가 증가하는 수요자를 위해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등 유·무선의 장점을 두루 살린 안내 콘텐츠를 개발해 포천을 알리며 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많은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념품·축제캐릭터 디자인 공모

'제1회 포천시 관광기념품과 축제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시 지역내 산재된 민속공예와 도예 등을 활용한 포천시민의 관광기념품을 개발·판매가 가능한 기념품 선정에 따른 기관과 업체, 개인의 우수작품 공모에도 나섰다.

대표축제의 자체브랜드 생산을 위한 축제 상징 디자인 발굴을 통해 축제 활성화는 물론 매출, 고용 창출 증대 도모에 나선 이번 공모전 심사결과는 오는 4월25일 발표돼 입상자는 상금과 기념품 구입 지원 등 많은 특전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시는 '60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올인하고 나선 포천시가 '2013년 포천방문의 해 선포식'을 계기로 주요 관광지별 연계개발과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다각적 방안 모색과 정책제안 역할을 담당할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관련법령을 제정해 늘어나는 관광수요의 따른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관광진흥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포천 관광산업 발전에 올인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김성운기자 swkim@itimes.co.kr·사진제공=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