警, 현금 등 증거물 압수 …"구경만 했다"혐의 부인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식당에서 돈을 걸고 포커게임을 한 혐의(도박)로 경기도의원 A(5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30분쯤까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의 한 식당에서 내기 포커게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지인은 "재미삼아 했으며 A씨는 구경만 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A씨는 "밤 늦게 귀가하던 도중 불이 켜져 들렀으며 술을 마시며 옆에서 지켜만 봤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580여만원과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으며 향후 보강조사를 벌인 뒤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양규원기자 yk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