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섬유산업 중심도시 조성
   
▲ 10일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현삼식(가운데) 양주시장과 김창호(오른쪽)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가 양주시와 홍죽산업단지내에 첨단 기능성 니트 원단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현삼식 양주시장과 김창호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이사는 10일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양주시와 홍죽산업단지내에 첨단 기능성 니트 원단 생산을 위한 시설 투자 MOU를 체결했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기능성 원단 매출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능성 원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니트 부문의 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이포라로 널리 알려진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올해 안에 홍죽산업단지내 공장 부지를 매입해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국 아웃도어 시장이 본격적인 확장기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을 대비해 2013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나선다.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직물 사업 부문은 대구에 첨단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노스페이스, 콜럼비아스포츠웨어, 잭울프스킨등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 최고 수준의 기능성 원단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신장을 이어왔다.

코오롱머티리얼은 신규 투자된 첨단 가공 양주공장에서 2018년 600여억원까지 매출 목표를 확대하고 니트 부문 전체로는 15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 시장은 "코오롱패션머티리얼과의 MOU 체결로 양주시가 섬유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 중인 LG패션 기업유치 이후 또 하나의 섬유클러스터 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손율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상무는 "양주공장은 코오롱 섬유 50여년의 저력이 투영될 개발 중심형 첨단 공장이고 세계적인 니트 생산 거점인 경기 북부지역에 위치해 지역의 니트 산업을 선진화할 인재들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 니트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주=강상준기자 sjkang1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