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결손 채우는 겨울수업 다채
동부교육지원청
   
▲ 전입생 미이수 과목 보충학습 계절학교의 모습. /사진제공=동부교육지원청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이하 동부교육청)이 겨울방학 동안 인천여자중학교에서 전입생들을 위한 미이수 과목 보충학습 계절학교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인천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보충학습은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교육과정 집중이수제 운영과 관련해 전·편입학한 학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미이수과목에 대한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동부교육청은 이를 위해 '전입생 미이수 과목 보충학습 계절학교'를 인천여자중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번 계절학교는 도덕과 기술·가정, 역사, 사회 등 과목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전입학 학생들의 미이수 과목 신청을 받아 총 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학습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두 과목 이상 학습결손이 생겼을 경우 대상 학생들이 같은 기간에 같은 학교에서 보충학습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다.

이번 방학기간 출석 수업은 도덕과 역사, 사회, 기술·가정으로 운영되며, 음악과 미술과목은 지난해 가을부터 주말반을 통해 보충학습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음악과 미술 과목 주말반에서는 미술로 소통하기, 음악회 관람 체험학습, 사물놀이 연주하기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학습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보충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계절학교 운영을 총괄·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류장걸 인천여자중학교 교감은 "특정 과목을 이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계절학교가 꼭 필요하다"며 "블록시간편성 운영과 복수과목 신청학생의 학습기회 제공을 위한 강좌편성 등 다양한 학급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연구·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정 자율편성에 의한 선택과목들은 학교 여건에 따라 출석수업과 담당교사 멘토링 지도, 사이버가정 학습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