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이돈 어드벤처 EBS 11일 오후 2시30분
   
 


뉴욕을 떠나 아테네로 향하던 초호화 여객선 포세이돈 호가 12월31일 자정, 새해 벽두를 앞두고 거대 해일을 만나 전복되고 만다.

떠들썩한 파티 분위기에 젖어있던 승객들은 뜻밖의 재앙에 혼비백산해 제 살길을 찾기에 바쁘다. 이 와중에 프랭크 스콧 목사는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몇 사람을 이끌고 뒤집힌 배의 밑바닥을 향해 올라간다.

하지만 시시각각 차오르는 바닷물, 예상치 못한 폭발과 화재 등 수면으로 향하는 여정의 곳곳에는 치명적인 죽음의 덫이 드리우고 있었고, 결국 스콧 목사의 숭고한 희생을 뒤로한 채 극소수만이 생명을 건져 눈부신 태양을 다시 보게 된다.

미국의 명배우 진 해크먼과 어니스트 보그나인의 연기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