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이겨낸 사진가, 렌즈에 인천문화 담다
장애 이겨낸 사진가, 렌즈에 인천문화 담다
  • 김진국
  • 승인 2012.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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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용씨, 인사동 서울미술관서 전시회
   
 


인천출신으로 자폐성장애 3급 장애인인 장지용(24)씨가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오는 13일까지 상명대 영상학부 제25회 졸업전시회에 인천을 주제로 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장씨가 이번 졸업 작품 주제로 선정한 것은 바로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이다. 장씨는 자료 수집을 위해 직접 근대문화유산이 많이 몰려 있는 중·동구 지역에 대한 조사에서 열성적으로 뛰어다녔다.

작업은 지난 3월 중순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중구 전동의 제물포고등학교 강당과 동구 창영동에 있는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을 포함한 모두 19곳을 찾아 그 중 12곳을 담은 사진을 전시한다.

장씨는 어렸을 때부터 아스퍼거 증후군 등으로 인한 자폐성장애를 앓았으며 대학에 입학한 뒤 "대학에 와서 기분 좋은 것은 왕따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초·중·고 시절 왕따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장씨는 비장애 학생들과 섞여서 수업을 받는 통합교육의 형태로 '도화초-광성중-선인고-상명대'를 거치는 16년의 공부를 했으며 장애는 고등학교 2학년 후반기에 가서야 발견됐다.

장씨는 "인천에서 거둔 사진실력을 인천에 되돌려주고 싶다는 것이 소원"이라며 "이상봉씨가 운영하는 인천 유일의 사진 전문 갤러리인 사진공간 배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기도 이곳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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