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수려·수도권 접근 용이15.4㎞ 도보 5시간30분 소요

강화도 호국돈대길이 걸어서 바닷길을 여행하는 '해안누리길'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17일 국민들이 가볼만한 전국 5개 대표 해안누리길을 선정했다. 해안누리길은 해양 경관이 수려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바닷길을 중심으로 국토부가 선정한 여행 코스로, 전국에 총 52개 노선이 있다.

이번에 뽑힌 베스트5는 해안누리길 중에서도 역사·문화적 가치, 도보 안전성, 경관의 다양성, 시설·교통의 편의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뛰어난 곳이다.

강화 호국돈대길은 역사적 사료가 남아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노선으로 꼽혔다.

간조시 드러나는 갯벌 경관이 특징인 호국돈대길은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워 특히 인기가 높다. 총 길이 15.4㎞를 걷는데 약 5시간30분이 소요된다.

인천강화 호국돈대길을 비롯해 전북부안 변산마실길, 전남신안 해넘이길, 경남고성 공룡화석지해변길, 부산영도 갈맷길이 베스트5에 올랐다.

국토부는 해안누리길 5개 대표 노선이 국민들이 자주 찾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해수욕장, 유적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화 및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 안내판 정비 등 관광객 편의 제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