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준법감시·청라소각장 점검따라 처리 어려움

남동구가 최근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 검사 강화에 따라 폐기물 혼합 배출 단속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수도권매립지 준법감시로 생활폐기물 반입이 어려워지면서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송도소각장으로 폐기물을 전량처리 하고 있지만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5일간 청라소각장 정기점검으로 남동구 1일 발생량의 50% 가량인 71t밖에 처리 할 수 없어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구는 임시방편으로 자체 적환장을 적극 활용하고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혼합 배출 금지와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도록 지역 내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활쓰레기에 다른 종류의 쓰레기가 혼합돼 있는 경우 수거불가 스티커를 부착해 청소대행업체에가 일주일간 수거를 거부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민들이 쓰레기 혼합 배출에 대한 경각심과 쓰레기 배출자 부담에 따른 책임의식을 갖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폐기물 배출 단속으로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이 정착화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