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본보 주최 1280㎞ 대장정'황해 요트대회'16일 방영
   
 


국내 최초로 황해를 무대로 펼쳐진 '2012황해 국제 요트대회'가 'KBS스페셜'을 통해 방송으로 소개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 최고 요트 팀들의 치열한 레이스 현장, 그 속에서 한국 아마추어 팀 해마루의 극한 도전! 목숨을 건 170시간의 요트레이스 현장을 KBS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평범한 직장인들, 1280㎞ 황해를 건너다

1280㎞ 바닷길을 바람 하나에 의지한 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에서 출발, 중국 웨이하이, 칭다오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170시간의 험난한 여정.

대한민국 최초 황해를 횡단하는 요트대회가 열린 것이다. 세계 최고 팀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평범한 직장인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요트 팀 해마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트 경력 25년의 김초성 스키퍼(선장)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3년차 미만의 팀원들이지만, 요트를 향한 열정은 프로에게 뒤지지 않는 무서운 아마추어들이다. 무엇이 이들을 고된 바다로 이끌었을까?

▲ 170시간, 목숨을 건 대항해

칭다오로 향하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바람 한 점 없는 무풍지대에 빠져 24시간 넘게 배가 멈춰버리기도 하고, 가장 긴 코스인 마지막 레이스에서는 폭우와 강풍이 몰아쳐 더 이상 항해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제작진마저 촬영을 중단하고 구조요청을 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

험난한 170시간의 항해, 목숨 걸고 황해바다를 건너온 해마루. 그들은 자연에 순응하는 동시에 자연을 극복하는 것, 그것이 요트의 정신이라 말한다. 본 프로그램은 16일 KBS 1TV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