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KBS1 7일 밤 12시20분
   
 


그들만의 리그는 여자 야구 이야기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많은 남자들이 전쟁에 징집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남자 야구는 리그조차 중단되게 된다. 금녀의 영역이던 '야구'에서 활약하게 된 여성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34년 미국 프로야구는 메이저 리그 선수들이 전쟁에 나가는 바람에 중단 위기에 몰린다. 마이너 리그는 이미 폐쇄되었고 메이저 리그도 폐쇄 될 위기에 처한다. 야구 관계자들은 여자 선수를 선발하여 6개의 프로야구팀을 만들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미 여자 프로야구 리그를 발족 하게 된다.

스카우트 담당자 눈에 띄어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된 도티와 키트 자매는 록포드팀에 입단하여 고된 훈련을 받는다. 왕년에 홈런왕이었던 듀간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 둔 후 폐인이 되어 매일 술만 마신다.

선수들은 미니스커트 단복을 입을 것과 챠밍 스쿨에 다닐 것을 강요하는 구단주의 요구에 불만을 느끼면서도 야구 선수가 됐다는 기쁨에, 설레임과 희열을 안고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은 열심히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듀간 감독은 선수들의 열성에 감동해 술을 끊고 열과 성을 다해 이들을 지도한다.

그러던 중 언니 도티가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동생 키트는 질투 때문에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결국 키트는 라이벌 팀인 '라신느 벨스'로 이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