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벤처기업협회는 지역 벤처기업들의 애로사항 수렴과 상호교류를 통한 정보교환, 경영관련 지식 교류 등 개별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98년 5월 인천벤처기업클럽으로 출발했다.

 설립당시 회원사는 50여개에 불과했으나 그동안 기술혁신 지원 등에 힘을 쏟은 결과 창립 2년도 되지 않아 정회원과 특별회원을 포함 480여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 협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벤처붐이 조성되지 않은 설립 당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김지수 회장(사진·중앙종합기계 대표)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조직활성화에 역점을 뒀기 때문.

 이런 희생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한미은행 용일지점에 전용 사무실을 개소, 벤처세미나 및 벤처플라자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올 3월에는 정기총회를 열어 ▲벤처마트 및 엔젤마트 개최 ▲벤처실무자 무료 교육 ▲벤처총람 발간 ▲벤처세미나 및 플라자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이를 시행중이다.

 이 모임은 최근 명칭을 인천벤처기업협회로 변경하고 회원자격 및 가입제한, 임원 및 이사 재편, 재산 및 회계규정 강화, 기구·직원규정 재수립 등을 통해 한층 체계화 된 조직을 갖춰 중소기업청에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중기청에 의해 법인 설립 승인이 나면 모임의 공신력을 높여 인천지역 벤처기업 공익을 위한 경제단체로 재탄생하게 되며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벤처기업협회는 현재 한미은행 인천영업본부로의 사무실 이전을 추진중이다. 회원가입 문의:☎866-0167~8.

〈김기준기자〉gj k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