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간부·평검사 총 464명 전보
안상돈·진경준 1·2차장 등 임명

신임 정병두 인천지검장을 주축으로 인천지검의 수뇌부가 새롭게 구성됐다.

법무부는 검찰 중간 간부(고검 검사급) 396명과 평검사 68명 등 총 46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6일자로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전진 인사를 실시하되 조직운영의 안정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는 대검찰청 기획관 등 핵심보직에 사법연수원 20~21기를 배치하고 연수원 24기를 서울중앙지검 부장에 대거 기용했다.

또 조직운영의 안정을 위해 지난 검사장급 승진인사 규모가 작았던 점을 감안해 수도권 지청장 등 주요 보직에 19기를 다시 기용했다.

이번 인사로 인천지검의 수뇌부가 모두 바뀌었다.

앞으로 정 인천지검장을 양쪽에서 보좌할 인천지검 1·2차장에는 안상돈 수원지검 2차장과 진경준 대검 연구관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안 1차장은 경찰과 해경 등 인천지역 형사 사건을 지휘하는 형사부를 지휘하게 되며, 진 2차장은 지역의 대형 토착비리 등을 인지해 수사하는 특수부와 공안부, 강력부 등 인지 부서를 맡아 수사를 지휘한다.

검찰 수사의 꽃인 특수부장에는 황의수 부산지검 특수부장이, 대선을 앞두고 지역의 부정 선거 등을 감시·수사하는 공안부장에는 김병현 대검 형사2과장이 배치됐다.

또 강력부장에는 이철희 진주지청 부장이, 외사부장에는 김형준 대검 범죄정보 2담당관이 앉는다.

이와 함께 1차장 라인 부장급에는 형사1부 지석배, 형사2부 김기준, 형사3부 최정숙, 형사4부 안성수, 형사5부 김충우, 공판송무부 도진호 등이 임명됐다.

한편 이건태 1차장과 김호철 2차장은 고양지청장과 천안지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