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30일 오후 11시 무기여 잘 있거라
   
 


1차 세계대전 중, 프레데릭 헨리 중위는 이탈리아군에서 구급차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있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헨리는 병원에서 일하는 영국인 간호조무사 캐서린 바클리를 만나게 되고, 즉시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전쟁에서 죽은 약혼자 때문에 상심에 빠져 있었지만 헨리와 사랑에 빠진 덕분에 활기를 되찾게 된다. 헨리 역시 캐서린 덕분에 자신이 목격한 전쟁의 공포를 잊을 수 있다.

폭격으로 무릎 부상을 입은 헨리는 수술을 받기 위해 밀라노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된다. 캐서린은 헨리가 있는 병원으로 전근을 가서 그의 회복을 돕는다. 두 사람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랑은 깊어만 간다.
헨리가 전선으로 돌아가기 전,캐서린은 임신했다는 사실을 헨리에게 알린다. 두 사람은 그 사실에 기뻐하지만 헤어짐을 아쉬워해야 하는 처지다.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이 이탈리아 전선을 돌파해서 이탈리아군이 계속 후퇴를 하는 상황에서 헨리는 다른 운전병들과 두 명의 이탈리아 공병대원, 그리고 두 이탈리아 여성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이동 중 차가 움직이지 않자 공병대원들이 일행을 버리고 도망가려 한다.

헨리는 둘 중 한 명을 총으로 쏘고 다른 운전병이 그를 죽이게 된다. 나중에 호전적인 이탈리아 병사가 실수로 이탈리아 운전병 중 한 명을 쏘고, 운전병 중 한 명은 죽음을 피하기 위해 자진해서 포로로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