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음악마켓'뮤직매터스'서 공연
   
▲ '드렁큰타이거'의 타이거 JK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음악마켓 B2B 전문 쇼케이스 플랫폼인 'K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의 첫 번째 공연이 24일 저녁 싱가포르 클락키 광장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문화부와 콘진원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아시아 최대 음악마켓인 싱가포르 '뮤직매터스'에서 전 세계 음악산업 관계자 600명을 비롯한 2천여 관객이 열광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첫 주자 리듬킹의 부드러운 리듬앤블루스(R&B) 음악 '러브 송'으로 시작된 무대는 신인 남자그룹 비투비가 댄스곡 '비밀'과 발라드 '아버지' 등을 부르면서 한국 아이돌 가수의 저력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힙합 루키 제이켠의 무대에 이어 클래지, 이승열, 진실, MYK가 선보이는 일렉트로닉 음악에도 열광했다.

피날레는 한국 힙합 음악이 장식했다. 신인 그룹 엠아이비에 이어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비지의 합동 무대에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재스퍼 도낫 뮤직매터스 최고 경영자(CEO)는 "이 공연을 통해 K팝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면서 "K팝 현상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를 한 번에 종식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화부와 콘진원은 한국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뮤직매터스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에 포함되는 미뎀(MIDEM), SXSW(South by Southwest)에서도 B2B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뮤직매터스 개막식 축하 공연은 뮤지션 클래지와 이승열, 래퍼 MYK가 장식했다. 25일 오후 3시에는 K팝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이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