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부대찌개 운영 박길순·전흥완 부부
어르신 600여명 식사 대접 … 25년 째'경로효친'실천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 노인들을 초대해 부대찌개 등을 대접한 부부가 있어 지역사회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의정부부대(명물)찌개를 운영하는 박길순·전흥완씨 부부가 화제의 주인공.

박씨부부는 최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관내 노인 600여 명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초청해 정성껏 마련한 부대찌개와 떡, 과일 등을 접대하며 경노효친을 실천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는 박씨 부부의 노인들에 대한 부대찌개 접대는 처음 부모님 친구 몇몇 분들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한것이 계기가 돼 지금은 해마다 경로잔치를 열어오고 있다.

박씨부부는 "지역사회에 계신 어르신들을 볼때마다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저희가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면 저의 마음도 따뜻해 집니다"고 말했다.

박종철 의정부1동장은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경로효친사상 실천의 모범적인 사례로서 두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소외계층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더욱 활발히 전개 할 계획"이라고 칭송했다.


/의정부=강상준기자 sjkang1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