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출신 당선인 학교·직업별 분석

19대 총선 결과 인천지역에서는 제물포고교 출신 3명과 부평고 출신 2명이 금배지를 달았고 직업군에서는 정당인을 제외하고는 변호사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연수) 당선인, 민주통합당에서는 신학용(계양갑)·박남춘(남동갑) 당선인이 제물포고 출신이다.

황우여 의원은 국회의장급인 5선에, 신학용 의원은 제1야당 원내대표를 노려볼 수 있는 3선에 성공했다.

박남춘 당선인은 4선이자 국회 부의장을 지낸 고교 선배 이윤성 후보를 누르고 국회 등원에 성공했다.

부평고 출신도 2명이나 배출됐다.

이학재(서·강화갑) 당선인은 여당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이 의원의 2년 선배인 최원식(계양을) 당선인은 이 학교 출신으로는 두번째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출신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려대(2명), 연세대·건국대·한양대·동국대(각 1명)의 순이었다.

황우여, 홍일표(새·남갑), 문병호(민·부평갑), 최원식 등 4명의 당선인이 변호사로 최다 직업군을 형성하고 있다.

출신지로는 인천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전남이 각 2명, 서울, 부산이 각 1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출신 중에는 황우여, 박상은(새·중동옹진), 안덕수(새·서강화을) 당선인이 강화출신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살펴보면 이번 선거에서 제물포고는 인천지역 당선인 포함 역대 최다인 모두 6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홍종학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외 새누리당 유정복(김포) 의원이 3선에 성공했고 같은 당 김동완 당선인은 충남 당진에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여·야 각 3명씩 포진한 것도 이채롭다.

인하대는 이찬열(민·경기 수원갑), 전하진(새·경기 성남 분당을), 송호창(민·경기 의왕·과천) 등 3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인하대가 3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윤인숙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인일여고를 졸업했고 윤금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강화 출신이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