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 300명 선출 … 당선 윤곽 오후 10시쯤
   
▲ 4·11총선의 날이 밝았다. 이번 총선은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나라의 미래는 나의 미래. 유권자의 한표 한표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만큼 내 운명을 결정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겠다. 투표를 하루앞둔 10일 인천시선관위 한 직원이 기표점검을 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19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 투표가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천47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관련기사 3·5면>

총선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비례대표 기준 4천18만 5천119명으로 2008년 18대 총선 때의 3천779만 6천35명보다 238만 9천84명(6.3%) 늘어났다. 1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인천의 경우 총선에 참여하는 인천지역 유권자 수는 부재자 투표자 4만 2천863명을 제외하고 모두 216만 4천692명이다.

이날은 인천을 비롯한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극적인 투표층 또한 많아 지난 18대 총선과 비슷하거나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투표는 지역 내 643개 투표구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개표는 투표함이 11개 개표소에 도착하는 대로 시작된다.

개표소는 지역 내 10개 군·구별로 한곳씩 설치되고, 뱃길로 4~5시간 걸리는 서해5도에도 별도로 설치된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동하는 오후 7시쯤 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3시간 후인 10시에는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례대표의 경우 30㎝가 넘는 투표용지로 인해 개표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12일 오전 2시쯤 비례대표 선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에서 하위 수준인 인천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10일 오전 경인고속도로 서운 요금소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선거 당일인 11일에도 10개 지역 선관위와 공동으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다만 투표참여 권유행위를 벗어난 선거운동은 금지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투표참여 권유행위는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 없이 순수하게 이뤄지는 행위에 한정된다.

호별로 방문하거나 선거일에 확성장치·녹음기·녹화기를 사용하거나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금지된다.

한편 인천시 선관위는 선거당일 투표소 주변을 비롯해 거리유세가 잦았던 지역에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던 어깨띠, 모자, 티셔츠 등을 착용하고 지지·호소 또는 인사하는 행위 ▲후보자의 기호·성명이나 구호를 제창하는 행위 ▲명함을 나눠주는 선거운동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