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진"노후주택 안정기금 국비지원 추진"
윤관석"방범·주차장 등 소규모 단위 지원"
이원복"편의시설·공원 고밀도 지역에 이전
"신맹순"불경기시 사업 추진 재정위기 가속"
   
 


4. 남동을

남동을 선거구는 서울과 남동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가 많은 지역이다.

이곳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전략공천지역으로 결정해 공천과정에서 한바탕 진통을 겪기도 했다.

또 양 당에서 공천을 탈락한 뒤 불복해 출마한 각 후보들까지 가세해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주통합당 윤관석 후보와 새누리당 김석진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이원복 후보 역시 9%의 지지율을 기록해 저력이 만만치 않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맹순 후보 역시 인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표를 호소한다.

남동을에서는 최근 장수~서창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큰 지역현안이다.

하지만 후보들 모두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통행료는 받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후보들 사이에서 쟁점이 갈리는 현안은 재개발·재건축 관련 사안이다. 후보들 모두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에 반대하는 모두 한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세부적인 정책 대안에서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 후보는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대안으로 재개발·재건축이 아닌 노후 주택 개량 사업을 주장했다.

그는 "만수동 일대 노후된 주택들을 주택안정기금을 국비로 지원 받아 개량하고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공동주택이 갖고 있는 장점인 방범과 도로, 주차장 등의 시설을 소규모 단위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김 후보측과 차이를 보였다.

두 후보가 환경개선을 방안으로 내세운 데 반해 이 후보는 장수서창동과 부평농장 일대를 연계한 소규모 재개발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석진, 민주통합당 윤관석, 국민생각당 이원복, 무소속 신맹순 후보.


그는 "인구 고밀도 지역의 주택을 저밀도 지역으로 보내고 대신 편의시설과 공원 등을 고밀도 지역에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방안을 내세웠다.

신 후보의 경우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재정위기를 가속화시킨다"며 원천적인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