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마지막 주말대회전 표심잡기 총력

4·11 총선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가 마지막 주말 대회전을 앞두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지역구 후보들 또한 이번이 총선 마지막 주말인 만큼 재래시장을 비롯해 마트, 역전 등 유권자가 많이 몰리는 곳을 대상으로 유세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 4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방문으로 유권자 표심확보에 탄력을 받은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 기세를 주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당은 현재 이에리사 비례대표를 단장으로 한 '함께 미래로' 중앙 유세단의 인천지역 방문을 재추진하고 있다.

박종식 시당 사무처장은 "이번 주말 중앙유세단 방문을 추진해 유권자 표심을 확실히 사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시당의 경우 최근 중앙당 지도부의 잇단 유세지원으로 유권자의 지지율을 많이 끌어 올렸다고 판단, 이를 바탕으로 지역구별 자체 스킨십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시당 관계자는 "최근 중앙당 지도부가 인천을 계속 방문하면서 지역 민심이 야권 단일후보쪽으로 많이 기울었다"며 "마지막 주말은 이를 바탕으로 각 지역구 후보자들과 함께 유권자와의 소통 선거운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앙지도부가 잇따라 방문해 총선 흥행에 재미를 보고 있는 통합진보당은 이번 주말에도 유시민 대표 및 권영길 의원의 인천 방문을 재차 추진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진보진영으로 끌어온다는 계획이다.

자유선진당도 주말 총력 유세전을 통해 인천 보수세력의 결집을 노린다.

이회창 전 당 대표와 변웅전 최고위원이 오는 7일 연수구와 부평역 일대, 검단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후보자에게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