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3인 지역 맞춤형 공약'불법사찰'파문에 가려져

화성갑 선거구 각 후보들이 지역 맞춤형 경제 활성화와 교육복지 분야 공약 등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초박빙 상태로 현재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새누리당 고희선과 민주통합당 오일용, 무소속 최영근 후보는 각자의 경험과 정당정책에 맞는 공약을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각 후보들의 지역 맞춤형 공약이 정치불신과 함께 중앙정치 이슈에 묻혀 유권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각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면서 준비한 공약들이 유권자의 주목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는 새누리당 고 후보는 경기만 해양레저와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친환경 택지개발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를 자처하고 있다.

고 후보는 또 글로벌 기업 농우바이오를 경영한 경험을 살려 친환경 (녹조 에너지-발전) 에너지 개발과 에코 팜 및 글로벌 BT농업 인프라 구축, 원스톱 농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99% 서민을 대변하겠다는 민주통합당 오 후보는 FTA에 따른 농어업피해 보전대책과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을 주장했다.

오 후보는 또 교육 불평등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창의지성 교육과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 하고, 광역교통망 구축, 예술대학 유치, 공공문화시설 확충을 내세우고 있다.

화성시장을 역임해 인지도면에서 정당후보를 앞서고 있는 무소속 최영근 후보는 송산그린시티와 유니버셜스튜디오, 서해안 해양관광개발 허브화 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후보는 농어촌지역 문화건강시설 설치와 KTX 봉담역 유치, 화성철도 추진, 노인, 재활 종합병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

각 후보들은 이러한 공약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나 시민들은 총리실 민간인 사찰을 두고 벌이는 정치공방에 대해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