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인천 서.강화을/ 자유선진당 민우홍
   
▲ 자유선진당 민우홍 후보가 지난 3일 검단사거리에서 비를 피해 우산을 들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우홍 선거캠프


지난 2일 오전 9시, 검단 지역에서 아침 출근길 유세를 막 끝낸 자유선진당 민우홍(56) 후보를 만났다.

민 후보는 이날 새벽 4시30분부터 지역의 한 교회에서 새벽 예배에 참석, 유권자들을 만나고 곧바로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바쁜 일정에 몸이 지칠법도 하지만 보좌진들과 수시로 회의를 하며 다음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모습이다.
민 후보는 "선거구가 넓다보니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긴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유세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운동을 하다 보면 반응이 꽤 좋다고 말한다. 새누리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보다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뒤부터 반응이 훨씬 좋단다.

민 후보는 "자유선진당은 보수의 양대 축이기 때문에 무소속일 때보다 유권자들의 인식이 훨씬 낫다"며 "유세를 하다보면 다들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잘못된 공천이라는 반응인 것"이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오전과 오후를 나눠 강화와 검단을 찾아다닌다. 차 안에서 쪽잠을 자는 건 예삿일이다. 한정된 시간과 인지도 탓에 주로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장소를 위주로 다닌다. 식사 때는 식당을 돌며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검단 토박이인 민 후보에게 강화지역은 다소 인지도가 부족할 수 있지만 자발적으로 도와주는 이들이 많아 자신있다고 말한다.

민 후보는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민 후보는 "강화는 95년 편입된 이후 인구도 줄고 낙후됐다. 군수와 정치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강화 발전을 위해선 인천만 조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관광명소화 할 수 있고 대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이어 "정치는 신뢰와 원칙이 있어야 한다. 그릇된 공천의 피해를 받았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일기자 ksi@itimes.co.kr



<프로필>
-창신초, 인광중, 선인고, 단국대 행정학과, 단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전)인천광역시의회 제3대 의원
-(전)인천광역시의회 산업위원장
-한나라당 중앙당 재정위원회 부위원장
-서인천 새마을금고 이사장

<공약>
민우홍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추가 연장 저지, 검단신도시는 원안 추진, 인천만 조력발전소 추진, 한미 FTA를 강화 발전의 전환점으로, 노인복지를 위한 실질적인 법안 제정 등을 내놨다. 민 후보는 법적 절차를 거쳐 수도권 매립지 기간 연장을 막고 인천만 조력발전소 추진을 통해 강화를 세계적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동행할 지역구는 남동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