⑩ 인천 서.강화을/ 새누리당 안덕수
   
▲ 새누리당 안덕수 후보가 지난 2일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제공=안덕수 선거캠프


새누리당 안덕수(66)후보를 지난 2일 오후 2시 당하동에 위치한 안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만났다.

안 후보는 오전 강화 풍물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검단 유세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검단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는 안 후보는 골목골목을 돌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착한선거'를 표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상대 후보에서 혼탁한 문제를 자꾸 제기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착한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검단의 개발사업 중단에 큰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검단에 와 보니 인천시 정부 측이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느꼈다. 검단 1, 2신도시를 약속해놓고 문제를 제기하며 중단하는 바람에 지역 주민이 힘들어한다"며 "중앙대 등 앵커시설을 유치하는 등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화 현안과 관련해선 "군수 시절 교량, 농업, 교육 등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서울-강화 간 도로 정체가 큰 문제다"라며 "교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인구유입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립에 대해선 반대하지는 않지만 어장 훼손과 갯벌 축소 등의 문제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부인, 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했다.

안 후보는 "아들은 휴직을 하면서까지 도와주고 있다. 가족을 투입해 선거운동을 하게 만드는 현 시스템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의 일과는 대략 오후 11시에 끝난다. 지칠 법도 하지만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선거 운동기간 가능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는 것이 목표라는 그다.

/강신일기자 ksi@itimes.co.kr




<프로필>

-내가초, 강화중, 고려대 경영학사,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
-제12회 행정고시 합격
-(전)경제기획원 행정사무관
-(전)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전)농림부 축산국장
-(전)농림부 차관보
-(전)민선4기, 5기 강화군수


<공약>

안덕수 후보는 서울~강화간 고속화도로 건설, 검단신도시 1·2지구 개발 조기 매듭, 검단신도시 활성화 방안 적극 추진, 대산~인화~외포 간 서북부 해안순환도로 조기 개설 추진, 도시근교농업육성으로 농업경쟁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대학, 첨단산업시설, 병원, 공공시설 등을 유치토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