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증식 등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

4·11총선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각 후보들에 대한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6면>

민주통합당 신동근(서·강화을) 후보는 강화군 선관위 주관 방송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안덕수 후보에 대해 "2년간 12억 원의 재산이 늘어 난 것과 수 차례 주소지를 옮긴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안 후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왜곡된 내용으로 재산증식은 모두 신고를 통해 밝혀져 있다, 이사를 다니면서 주택 등 부동산을 산 것이 하나도 없는 데 위장 전입이라 한 것은 억지"라고 일축했다.

자유선진당 윤형모 후보는 이날 연수구 선관위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 재산증가에 대해 "2011년 국회의원 재산신고 자료를 보면 송도에 있는 아파트 분양 중도금과 채무감소 등 5억여 원의 재산이 증가했는데 출처가 어디냐"고 물었다.

황 후보는 "아파트 중도금은 은행대출을 받았다"고 답했지만, 윤 후보는 "대출을 받았다면 은행채무가 늘어야지 어떻게 감소하느냐"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부채감소는 적립식 펀드를 만기해지해서 채무변제했기 때문에 감소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무소속 이윤성(남동갑) 후보는 남동구 선관위 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 박남춘 후보의 '인천 앞바다를 생각해 해운항만청을 자원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나친 '자기미화'"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군대에 가지 않은 박 후보는 자신이 원했던 내무부를 못 가게 돼 항만청에 지원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측 관계자는 "당시 여러 부처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지만 박 후보는 인천에 대한 애정으로 항만청에 지원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