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박지원·권영길, 각 당 지역구 후보와 함께 지지 호소
   
▲ 4일 오후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인천 남구 관교동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주변에서 윤상현(남을), 윤태진(남동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오전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남동구 만수동 윤관석(남동을) 후보사무실에서 총선 승리를 결의하고 있다(가운데 사진). 이날 오후 권영길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남구 석바위시장에서 김성진(남갑)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여야 지도부가 인천지역을 대거 방문, 자당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후 인천 남구를 비롯해 부평구, 서구 등을 돌며 유권자에게 해당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첫 지원유세 지역으로 남구 용현·신기시장 방문, 각 지역구 후보인 윤상현(남을)·홍일표(남갑) 후보와 함께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윤태진(남동갑)·김석진(남동을) 후보와 함께 합동유세를 벌였다.

박 위원장은 이날 유세에서 "윤 후보는 10년 간 남동구청장을 지내며 행정력과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다"며 "김 후보는 새누리당이 남동구 발전을 위해 선택한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후보들이 남동구를 위해 국회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유세를 마친 박 위원장은 부평·가좌시장을 정유섭(부평갑)·이학재(서강화갑) 후보와 함께 돌며 유권자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민주통합당에서는 한명숙·손학규 전·현직 대표의 방문에 이어 박지원 최고위원이 이날 오전 인천을 방문해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박 최고위원은 한광원(중·동·옹진)·안귀옥(남을) 후보와 함께 각각 인천역 남광장, 제물포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최고위원은 유세에서 "이번에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새누리당 전 시장이 망쳐놓은 인천 경제를 송영길 시장과 손을 잡고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동구로 이동한 박 최고위원은 윤관석(남동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가진 뒤 만수시장 입구에서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권영길 의원 또한 이날 김성진(남갑) 후보와 함께 제일시장을 비롯해 석바위시장, 주안역 등을 다니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 의원은 "김 후보는 인천지역의 대표적 진보인사로 2010년 야권단일후보 송영길 시장을 당선시키고 야권연대를 실질적으로 주도해서 승리로 만든 주역이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남구 시장 상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고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다 남구를 바꾸기 위해 김성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