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진출 놓고 오늘 도원서 세번째 맞대결

4일 오후7시, 벼랑 끝 승부가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프로배구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 마지막 승부.

인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잡고, 삼성화재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는 각오다. 또 여세를 몰아 지난해 삼성화재에 당한 챔프전 패배를 말끔히 설욕한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선 반드시 PO 3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다만, 지난 2차전을 0대 3으로 완패했다는 점이 대한항공으로선 기분 나쁘다.

1차전 1, 2세트를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2차전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패한 것이 3차전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다.

3차전 현대캐피탈은 센터진을 활용, 대한항공의 약점을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은 마틴과 김학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동안 휴식으로 체력도 비축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