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영양학 교수가 전하는'식품 화학'현상
성분별 올바른 섭취 방법 등 전문지식 제공
   
 


<감춰진 식품의 비밀>(오희경·지혜의나무)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인생을 살기 위한 웰빙이 새로운 삶의 스타일로 두각되는 요즈음,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의 다양한 지식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인 저자 오희경은 이 책에서 식품에서 일어나는 화학 현상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이론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답변 형식으로 식품의 비밀을 풀어놓고 있다.

웰빙 시대 먹을거리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지만 막상 따져보면 수박 겉핥기식의 정보인 경우가 많으며, 잘 알고 있다는 생각으로 일상의 것들에 대해 무심코 지나쳐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사례들이 일어나고 있다.

건강에 유익한 식품에 대한 지식과 식품을 요리, 저장하면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절실한 시점이다.

식품 산업과 외식 산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고품질의 제품개발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식품 성분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 따라서 식품의 일반 성분과 특수 성분의 성질 그리고 식품의 가공, 조리, 저장 중의 변화를 다루는 식품 화학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유용성은 바로 늘 식품을 섭취하며 접하지만 식품에 대한 지식과 상식이 전무하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은 식품 화학을 공부하는 대학교 및 대학의 식품영양학과, 조리과학과, 외식조리학과 등 식품 관련 학과 학생들을 위한 교재뿐만 아니라 영양사, 식품 산업 기사, 식품 위생사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각 장마다 식품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내용을 질문 형식으로 서술했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론적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지식을 혼자서 학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첨부된 해당 내용의 풍부한 사진도 유용하다.

식혜나 과일은 왜 달고, 설탕과는 어떻게 다른가? 기름과 지방의 차이는? 우유로 치즈를 만들 때 첨가하는 것은? 두부를 만들 때 염화칼슘을 첨가하는 이유는? 고기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는 방법은? 콩을 삶을 때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한 유용한 답이 제시돼 있다. 164쪽, 1만2천원.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