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署 강이훈·이승민 경관 휴대전화 위치추적
아침운동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 실종된 치매노인이 경찰관들의 노력으로 가족들의 품에 돌아왔다.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 실종수사팀 강이훈(왼쪽), 이승민 경관은 지난 16일 오전 8시45쯤 치매에 걸린 권모(77)씨가 아침운동을 나간 후 들어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았다.
실종된 노인은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지리감이 전혀 없어 구호를 요청하지도 못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백사면 상용리와 이마트 기지국이 중첩 확인되어 광범위한 수색 끝에 권 씨를 극적으로 구출했다.
당시 권 씨는 산을 헤매다 바위에서 굴러 머리를 심하게 다친 상태였으며 경찰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즉시 후송했다.
한편 권 씨는 2006년부터 치매로 병원치료를 받아왔으나 가족들은 권 씨가 멀리 가는 일이 없어 귀가할 거라 믿었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김광섭기자 gskim@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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