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갈지구대 3팀, 가족에 안전 인계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성렬) 구갈지구대 3팀(팀장 임석철)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병 비관 자살기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30쯤 60대 노모가 황급히 구갈지구대로 찾아와 "평소 심장이 안좋은 아들이 컴퓨터에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을 끊었다"며 아들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임 팀장은 즉시 119에 협조를 구해 휴대폰 위치추적을 실시했고 자살의심자 박모(22) 씨의 전단지를 작성, 순찰팀원 전원이 주변 수색에 나섰다.

동시에 경찰서 실종전담팀을 출동시켜 최종 위치로 파악된 기흥구청 주변을 샅샅이 찾는 전방위적 수색을 펼쳤다.

6시간의 면밀한 수색 끝에 오후 5시40쯤 기흥구 구갈동 A빌딩 옥상으로 올라가고 있는 박모씨를 발견했다.

임 팀장은 심장이 좋지 않은 상태를 우려해 구급대를 요청, 차분히 마음을 진정시킨 뒤 가족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