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재 시장, 파주시청 직원 성금 전달
   
 


이인재 시장은 17일 시장을 비롯한 파주시청 직원 1천226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8백58만원을 영국의 6·25 박물관 건립 지원위원회(위원장 송달용)에게 전달했다.

영국의 6·25박물관 건립 지원위원회는 영국에 박물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파주시 각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여해 만들었다.

최근 지원 성금 마련을 위해 각 소속원으로부터 모금을 해왔으며 위원회는 2월중 결산회의를 개최하고 성금 전달 시기 및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인재 시장은 "시민주도의 지원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풍전등화 위기에서 구해준 이들과 자유 수호를 위한 역사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평화를 다시 한번 상기하고 글로스터연대의 깊은 인연에 보답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글로스터시에 건립예정인 6·25박물관은 글로스터연대 출신 기업인과 참전용사들이 6·25전쟁과 한류 등 한국의 발전상 전시를 목적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휴전 60주년이 되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비용 45억원을 모금 중에 있다.

한편 영국 글로스터연대는 6·25 당시 임진강 전투에서 620명이 죽거나 포로가 되는 희생을 치르며 파주를 사수했다.

이 전투를 기념하는 전적비가 적성면 설마리에 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을 비롯한 영국의 주요인사들과 참전용사들이 매년 이곳에서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파주=김은섭기자 kime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