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만에 복귀한 조성민(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거인 마운드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조성민은 23일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요미우리가 5대 3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성민은 첫 타자 나카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7번 사에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8번 메로니는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9번 다니시게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조성민은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가와모도에게 마운드를 넘겨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가시마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5대 3으로 요코하마에 승리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