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협력 세계화 부응내년 제2도약기 의지 다져

군포 지역 대표적 민간사절단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군포시국제교류협의회(회장 이재화·㈜대성마리프 회장)가 군포시교류협의회(이하 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2012년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해 새로운 탄생을 선언했다.

협의회는 지난 19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리더스나인 양식당에서 이 회장을 비롯해 김윤주 군포시장과 김부겸 국회의원, 한우근 군포시의회 의장, 김병두 군포시교류협의회 명예회장, 유관 기관 단체장 및 향우회장단, 교류협의회 위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재화 회장은 송년사에서 "협의회는 그동안 국내·외 교류 활동을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자매도시간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이뤄가면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중국 린이시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지역 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러시아 우수리스크시와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는 등 세계화·국제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데 노력해 온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또 "자매도시와의 교류는 상호 이해와 신뢰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이를 체계화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민관 협력 관계를 굳건하게 만들어 장기적으로는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참여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기반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윤주 시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협의회가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해 가면서 내실있는 협력의 기틀을 다지는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