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브로만과 교체 … KGC전 출전'팀 분위기 쇄신'기대

허버트 힐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 외국인선수로 활약했던 허버트 힐을 잭슨 브로만과 교체한다.

204㎝ 힐은 지난 23일 입국해 최근 신체검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출격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2일 예정된 KGC인삼공사 전부터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힐은 지난 시즌 경기당 17점 9.1리바운드 2.3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힐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유도훈 감독은 "브로만과 비교하면 골밑의 수비력이나 기동력에서는 떨어지지만, 힘을 이용한 골밑 득점력과 블록슛 능력은 더 좋다. 또한 팀원들과 호흡 면에서도 걱정할 부분이 없다"고 평했다.

힐은 이번이 KBL 3번째 시즌이다. 한국 농구 스타일 적응에는 큰 어려움은 없는 셈. 하지만 외국인선수가 1인 보유로 바뀌면서 힐은 풀타임 가까운 시간을 소화해야 한다.

체력이 약점으로 꼽히는 힐은 앞으로 얼마만큼 체력이 뒷받침 되느냐가 관건이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달리던 전자랜드는 현재 9승 10패로 6위로 쳐졌다. 29일 SK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는 등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외국인선수 교체를 선택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