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77대 80 석패 … 인삼공사와'공동 4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전자랜드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1-2012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대 8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정규시즌 8승5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로 추락했다. 반면 전날까지 4위였던 KCC는 시즌 9승5패를 기록해 부산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쿼터를 21대 21로 팽팽히 맞선 전자랜드는 2쿼터들어 KCC 외국인선수 심슨과 하승진에 높이에 밀리며 14대19로 고전했다.

승부의 균형은 3쿼터 막판에 깨지는 듯했다. 50대52로 뒤진 상황에서 KCC 임재현의 자유투에 이어 추승균과 전태풍에 연속으로 3점슛을 허용하며 50대 59로 고전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까지 두 자리 점수 차로 뒤졌으나 끈질긴 수비로 반격을 가했다.

이한권의 깜짝 3점슛 두 발이 림에 꽂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승부를 68대68로 원점으로 돌렸지만 브로만과 주태수의 퇴장으로 역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72대 75로 뒤진 상황에서 KCC 김태홍이 가로채기를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77대 8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