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출신 프로골퍼 이동환.

박삼구 KPGA 회장 퇴임

8년간 남자 프로골프를 이끌었던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2004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2008년 13대 회장으로 재임했고 오는 12월31일 임기가 끝난다.

이에 따라 협회는 홈페이지(www.koreapga.com, www.kgt.co.kr)를 통해 후임 회장 선출과 관련된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제14대 회장의 선거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KPGA 정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며 후보자 등록은 7, 8일 이틀간이다.


이동환, 유가족에 장학금

공군 출신의 프로골퍼 이동환(24) 선수가 2일 공군 순직 조종사 유자녀를 돕는 데 써달라며 장학기금을 쾌척했다.

지난 9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우승하는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이 선수는 우승상금 중 2천만 원을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증했다.

2004년 일본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그는 2006년 JGTO에 진출해 최연소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08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경남 사천에 있는 공군3훈련비행단에서 근무지원병으로 복무했으며 특히 제대 후 약 7개월 만에 JGTO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순직한 고(故) 박광수 중위의 유족연금 1억원을 발판으로 지난 9월 창립됐다. 재단은 오는 12월부터 매년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박삼구(왼쪽) KPGA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아트갤러리서 골프그림전

화가 김영화 씨와 시인 이종현(레저신문 편집국장) 씨가 '늦가을 골프 그림, 자선 전시회' 를 연다. 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트인 갤러리에서 열리며, 9일 오후 6시30분 부터는 출판기념회와 갤러리 오픈 행사에는 가수 박학기와 조정현, 강은철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시회 막바지인 17일에는 모델 하영은 씨의 누드 크로키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이번에 출간되는 골프 그림에세이집은 '골프장에서 만난 밀레와 헤르만헤세'로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중년층의 현대 생활에서의 정서를 촉촉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자선행사로 펼쳐지며 수익금은 결식노인 무료급식을 위해 '사랑채'(김금복 목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