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스타트는 어린이 날. 설레는 동심을 채워줄 행사가 인천시내 각 공연장마다 풍성하다. 캐릭터 인형극이나 어린이 연극 관람 스케줄로 모처럼 문화 나들이를 나서보는 것이 어떨까. 지역내 극단이 준비한 공연장별 올해 어린이 날 축제를 알아본다.

 ▲인천종합문예회관=「교육극단 보물상자」가 디즈니 만화로도 친근한 「미녀와 야수」를 뮤지컬 인형극으로 3일부터 6일까지 선보인다.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아름다운 아가씨 벨과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 평일에는 오전 10시15분, 11시30분, 5·6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에 각각 올린다. 문의☎ 813-8040

 ▲서구문화회관=캐릭터 창작뮤지컬 「땅땅이의 대모험」을 역시 「교육극단 보물상자」에서 첫 선을 보인다. 3일부터 6일까지. 보물을 찾아 떠나는 주인공 땅땅이와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의 세계, 그 속에서 싹트는 우정을 그렸다. 시간은 3·4일 오전 10시20분, 11시30분, 5·6일에는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간격 각각 3·4회. 관람료 6천원(단체 2천5백원). 문의☎ 813-8040

 ▲계양문화회관=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극단 「인토」에서 연극으로 꾸몄다. 회오리바람으로 오즈의 나라로 날아간 도로시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명의 친구들과 펼치는 모험담을 원작대로 보여준다. 3·4일 오전 10시20분, 11시30분, 5·6일은 오전 11시부터. 관람료 6천원(단체 3천원). 문의☎ 813-8040

 ▲인천문화회관(수봉공원내)=「극단 동쪽나라」에서 우리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마당놀이를 접목시켜 어린이 마당극 「옛날옛적에…삼년고개」를 선보이고 있다. 전통 놀이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꾸민 어린이 연극으로 기간은 7일까지.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어린이날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4차례 올린다. 관람료 5천원(단체 3천원). 문의☎ 427-0959

 ▲수봉아트홀=극단 「여우와 고양이」가 「알라딘과 지니」를 뮤지컬로 기획,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진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펼치는 마법의 모험담이 기본 줄거리.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토·일요일엔 각 오후 2시, 1시30분부터. 문의☎ 874-2934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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