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매립장 등 활용, 초등생 맞춤 현장 실습

안성시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 등 혐오시설과 기피시설이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환경교육 체험의 장'으로 변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하수처리장과 자원회수시설 등이 단순한 혐오시설이 아니라 자원을 재활용, 소중한 환경을 되살리는 중요시설이라는 점을 일깨우는 '맞춤형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환경안정화시설(매립장), 자원회수시설(소각장), 공공하수처리시설, 재활용기반시설(재활용선별장) 등을 직접 찾아 체험하는 현장실습과 함께 환경보전을 위한 이론교육도 병행된다.

올 들어 맞춤형 환경교육에 참여한 안성시 관내 초등학교는 9월말 기준 25개교, 지난해에는 총 37개교 중 35개교가 교육에 참여했다.

시는 '맞춤형 환경교육'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교육수료 후 서면·방문평가 등을 통해 교육 참여도가 높은 우수학교 3곳을 선정, 재활용 분리수거장 등의 환경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를 인센티브로 지원하고 있다.


/안성=윤명원기자 mwyu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