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17일 주민설명회내달 4일까지 공람 공고
군포시가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앞두고 국내 1천여개 첨단기업들을 상대로 입주의향을 묻는 등 사실상 공격적인 기업유치작전에 돌입한데 이어 주민공람과 주민합동설명회 등을 통해 본격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부곡첨단산업단지 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공고에 들어갔다. 또 17일 군포2동주민센터에서 주민합동설명회를 연다.
이번 주민합동설명회에서는 산업단지계획(안) 및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산업단지 사업시행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 및 재산상의 피해와 그 감소방안 등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의견이 있는 주민과 이해관계인 경우는 공람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소정양식을 갖춰 군포시 도시과로 서면 제출하면 된다.
시는 부곡동 522번지 일원 28만7천524㎡에 기계, 전기, 전자공학, IT 융합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군포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포기로 공백기를 겪자 해당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개모집으로 재추진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첨단유망업종 1천여개 기업들에게 부곡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향후 발전과 관련한 기업들의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서를 보내 단지 내 입주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보령제약 등 상당수 업체가 입주의향을 나타냈으며 3.3㎡ 당 분양가는 400만~500만원 선으로 인근 공업지역의 800만~900만원 선의 절반에 불과하다.
홍재섭 도시과장은 "부곡첨단산업지 승인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관련 실과소와 기관 협의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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