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단계 사업 통행속도 개선·범죄수사 활용 성과

   
▲ 안산시교통정보센터 직원들이 시내 교통상황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2단계 사업으로 연간 160억원의 사회적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ITS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2007년 이후 4년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앙로의 평균 통행속도가 46.4㎞/h에서 50.1㎞/h로 개선됐다.

공단길은 37.4㎞/h에서 43.5㎞/h, 삼일로는 41.7㎞/h에서 45.1㎞/h로 각각 빨라져 연간 160억원(평일 142억원, 휴일 18억원)의 사회적비용을 절감했다.

시는 인터넷, 모바일, 트위터 등으로 교통정보 제공을 확대해 이용자수가 해마다 급증한 것도 교통흐름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또 ITS 사업으로 차량번호인식장치 등을 설치해 960건이 범죄 수사에 활용됐다.

시는 시화조력발전소 준공과 제2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사업 등으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 내년부터 ITS 3단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ITS 운영 효과로는 도로전광표지판과 버스정보안내기 등을 활용해 550여건의 각종 홍보와 해외, 지자체, 유관기관 등 319개 기관에서 8천 400여명이 시를 방문, 벤치마킹했다"다고 말했다.

또한 "ITS는 차량번호인식장치와 CCTV 자료를 통해 960여건이 범죄 수사에 활용돼 시민 안전에 기여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