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발생량의 70%가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는 종이팩 분리수거를 정착시키고, 종이팩을 친환경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팩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상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사업은 각 가정에서 종이팩을 잘 헹군 다음 펼쳐서 건조시켜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수집량에 따라 화장지를 교환해 주는 것으로. 종이팩 1㎏ 당 화장지 1롤 교환해 준다.

종이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포장재로 우유팩, 쥬스팩, 두유팩, 기타 음료팩 등이 해당된다. 종이팩이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될 경우 일반 폐지와 재질 구성이 달라 톤당 18만원 정도의 처리 비용이 추가되고 재활용도 불가능해진다.

경기도의 연간 종이팩 소비 추정량인 1.4만t의 종이팩을 재활용하면 20년생 나무 28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윤명원기자 mwyu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