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양평간 폐철로와 철교를 활용해 만든 남한강 자전거길이 이번 주말 개통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옛 중앙선 철길에 만든 남양주∼양평 남한강 자전거길 27㎞가 완공돼 오는 8일 정식으로 공개된다는 것.
한강 자전거길과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기존의 철로와 간이역사, 터널, 북한강 철교를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북한강 철교는 철구조물을 그대로 유지한 채 바닥에 천연목재를 깔고 4곳에 투명 강화유리를 끼워 다리 아래로 지나는 강을 볼 수 있게 했으며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또 자전거길 곳곳에 왕벚나무 터널과 야생화 군락을 조성하고 쉼터 23곳을 마련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출발해 소백산맥을 넘어 낙동강을 따라 부산으로 이어지는 702㎞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일부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중 한강과 금강, 영산강,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새재 자전거길이 10월 중 뚫리고, 다음달 말에는 낙동강과 인천 아라뱃길 자전거길도 개통된다.
/남양주=임병권기자 limbk1229@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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