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 3천만명 유치 어떻게 …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내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별도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가 '인천 관광의 해'로 정했던 지난 2009년 내국인 1천502만 명, 외국인 223만 명이 인천을 찾았던 성과에 비춰보면 목표치를 크게 상향시킨 것이다.
비중으로 보면 내국인 관광객에 무게중심이 더 두어졌다.
내국인 관광객이 우선 밑받침 돼야 더 많은 외국인이 인천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선 관광시장의 평균 84% 이상이 내수다.
반면 한국은 그 비중이 62%에 그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가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인천 섬' 관광이다.
지난 7월18일부터 4개월 간 백령도를 비롯 10개 섬에서 진행되는 '보물섬 랠리 이벤트'와 '서해 5도 어린이 탐험대' 등 여러 사업을 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관광 수요 흡수를 중점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 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한 외국인 승객의 48%(7천762명)가 인천을 다녀간 만큼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운영에 힘을 모으고 있다. /노승환기자 berita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