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점수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


 

   
 

유점수 회장(57)은 이번 명절 장은 '덤이 많이 사라졌다'는 말로 운을 뗀 뒤 물가가 많이 올랐는데 가격을 올려 받지 못하는 상인들이 많다고 전했다.
단골로 찾아오는 손님한테 차마 오른 가격으론 받지 못하고 대신 덤으로 얹어주는 것이 적어졌다고 한다.
유 회장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품목은 질 좋은건 인정하지만 재래시장에 오면 사람내음과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며 "시장 상인들은 각 분야에서 50년 가까이 한 업을 한 전문가들로 확실하고 저렴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층이 찾아 올 수 있는 재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재래시장만의 독특한 색깔과 젊은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전통문화공연이 병행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점수 회장은 "상인들의 올바른 의식전환을 위해 외부강사를 초빙해 서비스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불우한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시기지만 더욱 친절하고 믿음성 있게 정성껏 손님을 맞이하는 시장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는 한 그리 멀지 않는 시기에 좋은 날이 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성남=김대성기자 sd191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