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인천시당 2차 토론회, 무슨내용 다루나

'자기주도 학습, 이렇게 하자.'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이 지난 21일과 오는 28일 잇따라 마련한 토론회의 주제다. 자기주도 학습이란 화두를 공론화하고 인천시교육청의 정책강화를 주문하기 위한 자리라는 게 인천시당의 설명이다.

지난 21일엔 인하대 교육학과 장형심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자기주도 학습, 21세기를 주도할 한국 청소년의 심리적 역량강화를 위한 제언'이란 주제였다.

장 교수는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이 학생 스스로의 목표설정이라고 규정했다.

지금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이루려는 목표 사이의 격차가 학생에게 동기를 일으키는 밑바탕이라고 설명했다.

동기부여는 인지 능력·행동 관리와 함께 자기주도 학습의 3대 요소다.

장 교수는 목표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일수록 학생에게 동기를 더 많이 유발한다고 했다. 성적이 30점인 학생이라면 100점보다 80~90점을 목표로 할 때 더 동기부여가 잘 된다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기간은 짧을수록 좋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면 이를 몇 개의 단기목표로 나눠 실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28일에는 한국러닝디자인센터 임낙진 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임 센터장은 주제발표문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기주도 학습자가 된다는 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가 되는 차원을 넘어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는 요지로 강의를 준비했다.

28일 토론회는 인천 연수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있다.

/노승환기자 berita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