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흥우 인천항만친목회장


 

   
 

"인천항 경제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회원들의 열망을 결집해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앞장 서겠습니다."

남흥우(59·천경해운 소장·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 위원장) 인천항만친목회장의 연임 소감.

남 회장은 9일 인천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친목회 제37차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출됐다.

그는 "최근 7만t급 양곡선박 항로가 평택항으로 이전하는 등 인천의 물동량이 타 항만으로 빠르게 전이되고 있다"며 "2013년 하반기 개장할 인천신항의 항로 수심을 -14m로 준설하게 되면 대형선박 접안이 어려운 만큼 최소 -16m가 되도록 해야 물동량이 창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친목회는 이날 김인석 동성해운 사장을 부회장에, 임성식 경인선박설비 사장을 감사에, 김광래 태광GLS 회장과 고종인 연합창고 전무를 각각 고문에 위촉했다.

총무엔 김학균 제일율류 사장, 간사엔 김현식 가나해운 사장·송기환 서일마린 사장·조태형 연합검정 소장을 각각 선임했다.

1937년 역사의 친목회는 선사, 검수, 방역 등 항만업계 관계자 6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