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에 117대112 승 … 동부콘퍼런스 선두와 반경기차

'킹' 르브론 제임스가 폭발한 마이애미가 7연승을 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는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어메리칸 에어라인스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17-112로 승리했다.

마이애미(38승14패)는 7연승의 상승세로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38승13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차로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제임스는 41분44초를 뛰어 41점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13개, 8개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축 3인방을 이루는 크리스 보쉬(19점, 7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17점, 7어시스트) 역시 공수에서 제 몫을 하며 팀의 7연승에 일조했다.

서부콘퍼런스의 독보적인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만나 100-89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이다.

가드 토니 파커(19점, 7어시스트)를 비롯한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또 외곽슛의 호조가 승리를 불렀다. 샌안토니오는 3점슛 10개를 터뜨려 3개밖에 성공하지 못한 디트로이트를 압도했다.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22점, 20리바운드의 괴물 같은 활약을 선보인 올랜도가 101-85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평소보다 못한 10점에 그쳐 쓴맛을 봤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