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지원특별위원장을 맡은 필자는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와 우의 증진의 대회 목표가 달성돼 대한민국 체육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길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가와 도시의 브랜드 가치 및 자긍심 고취, 체육 강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등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고자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역대 어느 대회보다 훌륭히 치뤄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인천아시안게임의 슬로건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이다. 엠블럼은 아시아의 이니셜 'A'를 사람으로 형상화해 손잡고 비상하는 날개로 표현했고 마스코트는 인천 앞바다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 물범 3남매이다. 서구 주경기장을 포함, 8개 경기장에선 올림픽 정식종목 28개, 비정식 종목 8개 등 모두 36개 종목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12조9천3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조5천57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에다 26만9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여파, 민간자본 유치와 재정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경기장 재정 확보의 어려움과 경기장 및 인접도시 체육시설 활용에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돼 아시안게임 준비과정의 제반 문제점을 검토·분석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한편 차질없는 아시안게임 준비를 위해 최근 인천시의회 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대회 전반적인 방안 모색 특히 주경기장 신설에 필요한 사업비의 국고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시의회가 중지를 모았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도로와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연도별 소요사업비와 국고보조금이 적기에 지원돼야 함은 불문가지이다.

재정 확보와 종목별 경기장 신설, 인접도시 경기장 활용, 선수촌 3천호와 미디어촌 1천500호 등 외국인 관람객 숙박시설 확보 등을 위해 우리 특별위원회는 모두 9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연간계획을 세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재정 확보를 위해 국회 방문, 지역국회의원 협조 요청 등을 수행하고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했던 부산을 비롯, 타 시도를 현장 답사함으로써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해 참고하고 인천시와 조직위원회 등에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참이다.

현재 인천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완벽한 대회준비를 돕기 위해 중앙부처, 관련기관, 시민단체 등과도 적극 협조하고 특별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아낌없이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특정기관만의 행사가 아니다. 시민은 물론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 모두가 합심하고 지혜를 모아 국익을 널리 선양하고 인천의 위상을 세우는 절호의 기회로 삼자.




/이용범 인천시의회 AG지원특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