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주민 이미영 씨(32)
   
 


출산예정일을 보름 앞둔 채 새해를 맞았어요. 곧 둘째딸이 태어난답니다. 감동적인 순간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많이 벅차고 설레요. 이 아이를 기다리면서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나 했어요.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우리 나라에서 태어난 둘째딸은 서럽다고요.
큰 딸은 첫 아이라 사랑받고 아들은 태어난 것만으로 환영받지만 둘째딸은 맨 마지막으로 밥과 국을 받을 정도로 인정받지 못한대요. 전 둘째 딸을 그런 불행한 아이가 아니라 가장 행복한 아이로 자라게 할 거예요. 우리 딸들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사람으로 자라도록 버팀목이 될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