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시와 경기도는 공공요금의 인상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있다. 인천시가 공공요금을 올리는 반면 경기도는 전면 동결될 전망이다.
인천에서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공공요금은 하수도 사용료,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이다. 시는 지난 3년간 공공요금 인상 등을 결정하는 물가대책위원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결국 내년에는 어쩔수 없이 요금을 인상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먼저 인상 요인으로 재정부담을 들었다. 그동안 요금 동결로 적자 누적, 유가 및 시설 운영비 상승 등 인상 요인은 많다는 뜻이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 27일 3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에서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밝혔다. 여기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강력한 동결의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